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 홈페이지 이동 : | 로그인

포토뉴스

4대리구 “삼복더위 극복! 우리 동네 어르신 영양식 나눔” 사업 진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정경 작성일24-07-11 15:36 조회343회 댓글0건

본문

"나눔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0def135e74ce007b0615bd17ebf703da_1720680398_4714.jpg
0def135e74ce007b0615bd17ebf703da_1720680400_111.jpg

대구 4대리구, ‘어르신 영양식 지원사업’ 이어간다

가톨릭신문 / 입력일 2024-07-07 수정일 2024-07-09 발행일 2024-07-14 제 3401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신앙 전수에 대한 고마움 표현…관할 27개 본당 중 25개 본당 참여
Second alt text
7월 7일 성건본당에서 영양식을 대접받은 신자들과 음식봉사에 나선 베트남 청년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세민 기자

경북 포항·경주지역을 관할하는 대구대교구 4대리구의 사회복지담당(담당 이병훈 요한 신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 영양식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4대리구 내 신청 본당이 각자 계획에 따라 조부모와 노인들에게 영양식을 대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젊은 세대에 신앙을 전수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더운 날씨에 기력을 보충해드린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올해는 27개 본당 중 25개 본당이 7~8월 중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 성건본당(주임 김형호 미카엘 신부)도 ‘어르신 영양식 지원사업’에 동참하며 7월 7일 오전 10시30분 교중미사가 끝난 직후 본당 노인들을 모시고 육개장을 대접했다.

특히 이날 성건본당에는 평소 교중미사에 함께하는 베트남 가톨릭 성건공동체(회장 박 티엔 록 안토니오) 청년들도 음식준비 봉사에 나섰다. 박 티엔 록 회장은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신앙공동체가 국적을 뛰어넘어 우정과 친교를 나누기 위해 봉사하게 됐다”며 “평소 저희들을 챙겨주시는 본당 어르신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식사를 대접받은 한 비신자 노인은 천주교회의 이런 자리에 감동했다며 후원금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이날 함께 식사를 한 이선례(마리안나·86)씨는 “가족적 분위기에서 음식을 나누니 정말 행복하다”면서 “본당 신자들끼리 음식을 나누면서 정이 깊어지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본당과 4대리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인 청년들이 우리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미사에 계속 나오니 본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4대리구 사회복지담당은 앞으로도 매년 어르신 영양식 지원사업을 정례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성건성당, 폭염속 어르신 영양식 지원사업 진행 

경북신문 / 김영식기자 7494929@naver.com3941호 입력 2024/07/08 15:46  수정 2024.07.09 11:22

김형호 미카엘 신부 “나눔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 

 

경주시 성건성당은 베트남 근로자 50여명과 함께 지난 7일 신자 어르신을 포함해 지역 어르신들 150 여명을 모시고  육개장과 과일을 대접했다.btn_zoom.png
경주시 성건성당은 베트남 근로자 50여명과 함께 지난 7일 신자 어르신을 포함해 지역 어르신들 150 여명을 모시고 육개장과 과일을 대접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 사회복지회(포항, 경주, 울릉군)는 7~8월 두 달간 25개 성당에서 영양식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여름철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영양식으로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교를 맺는 발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식 지원 사업을 대구대교구 4대리구 사회복지회 25개 성당에서 지난 7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했다.

이에 경주시 성건성당(주임 김형호미카엘 신부)에서는 교중미사 후 본당 신자들과 지역 어르신 약 150여명을 모시고 육개장과 과일을 대접했으며 이날 행사에 베트남 근로자들 50여 명이 함께 손을 보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베트남 청년들은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드세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어르신들도 베트남 근로자들이 지역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청년들로 잘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등을 토닥이며 웃음으로 화답을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성건성당 주임 미카엘 신부는 “나눔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라며 “한 그릇의 음식일 뿐이지만 정성과 따스한 마음이 함께 하면 장만하고 나르고 먹는 모든 이에게 행복이 가득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4대리구 사회복지회(담당 이병훈요한 신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긴급 구호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찿아가는 생신 잔치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