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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효성초등학교 해외아동편지쓰기 Dear.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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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5-12-17 10:44 조회1,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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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본부장 이정효 예로니모 신부)는 효성초등학교 4학년 학생 43명과 몽골 울란바토르 / 종못드 쌘뽈 초등학교 학생 43명과의 편지쓰기를 통한 친구만들기[사업명 : Dear. Friends] 를 2015. 12. 16(수) 실시하였다.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에서는 매년 효성초등학교에서 전학급을 대상으로 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이들 중 4학년을 대상으로 해외아동 친구 만들기를 위하여 43명이 자발적으로 편지를 작성하였다.
작성된 편지를 몽골에서 온 대학생의 재능기부로 번역한 후, 몽골 울란바토르 쌘뽈초등학교와 종못드 쌘뽈 초등학교에 각각 편지를 보내었고, 답장을 받은 편지를 다시 번역한 후, 해당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해외아동 친구 만들기[Dear. Friends]를 실시한 목적으로 온난화로 인한 세계기후변화와 가난 및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해외의 이웃들을 이해하고, 매년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인식개선의 활동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효성초등학교 아이들이 나만 행복하면 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얼굴색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배려하는 모습이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소감문 작성 내용 추가>
 효성초등학교 4학년

 교육을 듣고 다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어요. 한국에 온 친구들(외국인)이 학교에 와서 얼마나 고통 받는지 알았어요. ebs 지식채널의 [우리는 서울에 산다] 영상을 보았는데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사람들은 무관심 보다 무시가 아프다고 해요. 하지만 달라요. 무관심이 더 아픈걸요. 무시는 그래도 감정은 있잖아요. 하지만 무관심은 감정도 없어요. 나는 그게 너무 아파요” 정말 깊이 와닿았다. 만약 내가 외국에 가서 학교에 간다면 그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대해줄까? 그럼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편지를 보니 그 친구의 진심이 느껴졌다. 항상 낮에 청소년 왕따와 자살 같은 가슴 아픈 말들이 우리의 양심을 찌른다. 몽골아이들에게 받은 편지에서는 순수함이 있었다. 결국에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친구들이나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온 친구들이나 우리가 외국에 갔다면 우리도 외국인이 되는 것인데, 그리고 우리는 인간인데, 인권이 있는데, 이런 차별과 무시, 무관심을 받아야 하는걸까, 결국에는 친구들에게, 외국인이나 내국인이나 잘 대해 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양식을 쌓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