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에 거주하시는 노인 부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량성당에서는 노인 부부의 가정에 공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컨테이너가 거주지인 실내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하였습니다. 실내 누수, 결로현상, 벽면 곰팡이, 싱크대 노후화로 인한 수전 지지대 파손 등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위해 진량성당에서는 모두 손모아 실내의 물건을 옮기며 재배치하면서 청소와 수리, 장판 교체, 벽면 도배, 씽크대 재설치, 화장실 보수작업, 실내 누수에 따른 방수 공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모두 15명의 위원과 신자분들이 함께하며 8월 15일(목)~18일(일), 4일 동안의 대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로 온종일 땀으로 옷이 축축했지만 불평하는 사람 하나 없이 즐겁게 서로 힘을 보태며 주거개선을 위한 작업을 하였습니다.

  함께한 봉사자들 모두 4일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정리정돈 된 실내를 보면서 어르신께서 편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안심이 들었고, 이것이 가치 있는 실천임을 되새기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연신 고마움과 감사하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참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실천은 우리 안에 머무르고 있으며 그것을 내보이는 것은 하느님 사랑의 증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량성당 사회복지위원회에서는 "가난한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는 봉사는 의무가 아니라 아름다운 선물이며 빛나는 영광입니다"라고 하신 안나의집 김하종 빈체시오 신부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찾고 함께 나아갈 방법을 고민하겠다며 언제나 이웃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