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tas, 사람과 사랑으로 함께합니다.

 지난 8월, 1대리구 시설협의회로 편입된 섬김재가센터의 개관기념일 축하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섬김재가센터는 2005년 11월 1일, 대구대교구천주교유지재단에서 설립하여 예수성심시녀회 대구관구에서 19년째 지역사회에서 환우들을 위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상병 특성상 비공개 시설로 운영되며, 환우 대부분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각자의 터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환우들을 위해 사회복지서비스, 의료서비스 등을 연계하여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섬김재가센터는 정부 보조금 지원 없이, 재단 전입금과 후원금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환우에게 보다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Caritas 동료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문에서 “우리는 질병에 거의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하시며,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신실하고 종교적이라고 여겨지는 두 행인이 다친 사람을 보고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행인 곧 경멸 받는 이방인인 한 사마리아인이 연민으로 마음이 움직여 길 위의 낯선 이를 형제로 여기고 돌보아 줍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의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섬김재가센터의 19번째 개관기념일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