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구카리타스 지역복지증진 세미나 '우리의 이웃은 안녕하십니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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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업지원부 작성일24-10-21 20:34 조회326회 댓글0건본문
지난 10월 18일(금)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대구가톨릭사회복지시설협의회-복지관 소위원회)는 주교좌성당 범어성당(드망즈홀)에서 대구카리타스 지역복지증진세미나 ‘우리의 이웃은 안녕하십니까?’(부제: 사회적 고립과 마주하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청·중장년의 사회적 고립이라는 현 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기관에서 선행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고립에 대한 예방·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교구 내 9개 사회복지관 종사자 및 본당사회복지위원, 주민활동가, 봉사자 등 3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기조강연으로 서울시복지재단 송인주 선임연구위원은 ‘고립의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사회복지현장에서 바라본 사회적 고립에 대한 사례발표에는 사회복지사, 주민활동가, 당사자(클라이언트), 청년, 본당사회복지위원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사회적 고립의 당사자로 사례발표를 한 김요한(가명)씨는 “말 못할 힘들고 어려운 일들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복지사분들과 주민활동가분들이 문을 두드려주신 덕분에 마음을 열 수 있었다.”라며 “이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례발표 좌장인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이한성(돈보스코) 관장은 “청·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는 어떤 개인, 어느 기관, 어느 지역에서 단편적인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민·관 협력 아래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교구 사회복지국장 김기진(대건안드레아) 신부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사회적 고립이라는 복지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는 소감과 함께“사랑의 실천은 한 번 더 문을 두드리고 눈을 마주 보는 것입니다. 홀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한 번 더 다가가 주십시오.”라는 당부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