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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역소식

몽골 | <몽골> 2020년 후원자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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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영철 작성일20-10-21 13:34 조회7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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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라고만 해도 충분할 터인데, 어떻게 하면 감사 인사를 더 예쁘게 잘 전할 수 있을까? 하며 끙끙거렸습니다. “너희가 내 형제인 이 가장 작은 이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이 말씀을 하시는 주님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마르 3.35)는 바로 은인님들이십니다. 이렇듯 주님의 가족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기에 낯선 몽골에서의 우리는 참 행복합니다.

 

삶의 환경은 시간마다 바뀌고 있으나, 악순환의 반복, 관습,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로 여전히 소외당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되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들과 저, 모든 직원은 영하의 날씨에도 추위를 이겨 냈습니다.

긴 엄동설한에도 우리 아이들은 눈만 빼고 모두 감싼 채로 입김이 고드름이 되어가면서도 학교에 다닐 수 있었음은 은인님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바른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즐겁게 지냄과 감사의 기도는 저희가 드리는 작은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되돌아보면 순간마다 은총이었다.’라는 사랑의 고백을,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은인들의 선행을,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주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봉헌하며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이곳 아이들과 함께 자비하신 하느님의 사랑이 몽골의 황량한 모래바람 속에서 싹트고, 싱싱하게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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