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캄보디아] 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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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영철 작성일20-10-02 15:03 조회397회 댓글0건본문
찬미예수님
코로나 시대를 맞아 유치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월 코로나가 발병하면서 학교 휴교령이 내려 많아 당황했습니다. 코로나가 금방 물러가려니 했지만 장기화 되면서 교사들은 가정수업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에서 만나던 아이들을 가정에서 만나니 더 반갑고 또한 소그룹으로 지도를 하니 더 알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 6명을 매일 맞이했습니다. 점심도 먹고 같이 놀다가 귀가를 하는데 교사 말로는 매일 수업을 하니 빨리 이해를 한다고 했습니다.
딱한 가정도 있었습니다.
가정방문 수업을 해 주겠다고 해도 괜찮다며 거부하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무슨 배짱인지 ~~
아님 코로나가 금방 물러갈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무려 6개월의 긴 시간이 지나고 이제 정부에서도 학교 개방을 허락하고 있고 유치원도 곧 개학을 합니다. 원아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통해 그동안 밀린 사랑을 듬뿍 주려고 합니다.
저희가 뽀삿에서 유치원을 시작한지 어느 듯 7년이 되었습니다. 허름한 성당 교리실을 수리해서 유치원을 하다 보니 예쁜 아이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설 유치원의 필요성을 느껴 유치원 건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금이 어려울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도와 나눔으로 선교지를 도와주시는 모든 해외 선교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저희들도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캄보디아 선교지에서 김분선 마리도미니카 수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