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캄보디아 사도직

2014. 2. 10

1. 성안나 교육센터

Pursat 시외에 위치하고 있는 시골 초등학교는 시설이나 교육의 질이 시내 학교 보다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우선 교사들의 수준이 낮고 정부로부터 해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골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첫 느낌은 아이들이 무표정 하다는 것이었다.

외부인을 처음 만나기도 했지만 마음에 있는 것을 표현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되었다.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의 교복은 낡았고 헤어져 있었으며 신발도 가방도 책도 문구류도 없이 그냥 교사가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있었다. 교실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시멘트 바닥에 앉아 공부하는 반도 있었다. 방가 후 귀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1시간-2시간의 거리를 맨발로 걸어가거나, 아버지의 자전거를 뒤뚱거리며 타고 집으로 갔다.

그래서 성안나 교육센터에서 아이들에게 교양서적을 통해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초등학교 4곳을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 : 여교사 2명, 남교사 1명

☆시작일 : 2013년 11월부터 현재

☆수업일수 : 화요일: 몰리뚤왓(오후 3-4시)

수요일: 따까에우 (오후 3-4시)

목요일: 쁘레스더이(오전 9시-10시, 오후 3시-4시)

금요일: 물리트놀밧 (오전 9시 30분-10시 30분, 오후 3시-4시)

☆수업방법 : -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모이게 한후 교사가 책을 읽어준다.

- 방금 들은 책에 대하여 교사가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 나누기를 한 후 각자 책을 한권 읽는다.

- 글을 모르는 저학년들은 그림을 보면서 상상하도록 한다.

- 이때 교사들이 학생들을 하나 하나 돌아보며 지도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 매주 1회 교양서적을 읽고 난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첨가한다.

에니메이션 영화보기, 그림그리기, 영어배우기, 노래배우기등

2. 학생 지원 사업

☆교복 지원 : 전교생 교복 지원

☆교재, 문구류 지원 : 교과서 및 노트, 연필, 볼펜 지원

☆도서 지원 : 학교에 작은 도서관 마련

☆간식 : 영양 있는 빵을 간식으로 지원

☆기타 : 학교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가운데 선별하여 지원

3. 후원 아동 지원

☞현재 교육하고 있는 초등학교 2곳의 어린이 13명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교장선생님이 추천해 주었고 현재 가정방문을 시작하고 있다. 후원아동 가정은 모두가 농사를 짓는데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거나 토지가 없어서 남의 집 일손을 도우며 대 식구가 함께 사는 집이 대다수다. 그래서 아이들의 영양상태 뿐만 아니라 교재도 옷도 부족한 상태다.

그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pursat 지역 후원아동

Pursat 지역 내에 있는 후원아동들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월 1회 방문하여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린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여 지원한다. 지금까지 어린이 자전거, 가방, 책, 문구류, 영양제등을 지원했다.

4. 공부방 운영

후원아동이 있는 지역에 공부방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방가 후 열악한 환경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공부방을 시작했다.

교사 2명이 매주 월-금요일까지 5회, 매일 1시간씩 크마에를 우선적으로 가르치고 영어, 그림그리기도 병행하고 있다.

5. 본당 사도직

☆청소년 대상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5시까지 악기교실, 컴퓨터 교실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4시까지 첫영성체 교리

- 주일미사 : 어린이 성가대 운영

☆성인 대상

- 매주 토요일 : - 성인 기도모임과 청년 기도모임

- 성인교리 및 주일미사 협조

6. 보건교육

간호사 수녀 1명은 지역 내에 있는 신자나 비신자 가정의 환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가난하여 병원에 갈 수 없는 가정은 후원단체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아 프놈펜에 있는 큰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7. 과제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2012년 5월 바탐방 교구장이신 키케 주교님의 원의에 따라

Pursat 성당(공소)에 발령을 받았다. 주일 신자수는 성인 20명 어린이 25명 정도 나오고 있고 성탄이나 부활절에는 100명까지도 나온다. 평소에 성당문은 굳게 잠겨 있고 신자들도 사는 것이 힘드니까 주일 미사만 겨우 나오는 편이다.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가 이곳에 온후 어린이들과 신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주교님께서는 pursat 성당을 활성화하기를 원하시고 수녀회의 생각도 성당을 활성화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 유치원을 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성당부지도 좁고 현재 성당이 노후되어 새로 지어야 하는 형편이라. 유치원을 먼저 지을 부지가 없는 상태다. 만약 유치원을 한다면 성당도 함께 새로 지어야 하는데 교구는 성당을 지을 돈이 없는 상태다. 한국에 후원자를 찾아 성당과 유치원을 짓는데 도움을 요청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 성안나 교육센터

이동도서관이란 이름 대신에 센터 이름을 지었다. 처음에 바틀로 교육센터로 했다가 성안나 교육센터로 이름을 바꾸었고 교구장님도 허락한 상태다. 성녀 안나는 성모님을 가르치는 교육자였기 때문에 이름을 성안나 교육센터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