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 필리핀 마닐라 - 섭리의 하느님께 찬미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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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7-08-31 17:11 조회449회 댓글0건본문
섭리의 하느님께 찬미 드리면서!
이 살레시아 수녀
작년에 70가구에 불이 나서 성탄 때 밥솥을 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100개를 사서 분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 65명중에 30여명은 차비가 없어 소풍을 갈수가 없었는데 금년에는 35명이 소풍을 갈수 있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우리 곁에 함께 계심을 나날이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안젤로가 학교 마당에 쓰러져 있어서 동료에게 물었더니 이틀이나 밥을 못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밥과 쌀을 좀 주어 보냈더니 그 후 저를 보면 손가락을 입에 문체 저를 쿡쿡 손으로 찌르는 것이 안젤로의 인사 방법입니다. 아버지는 아직까지 감옥에 계시고 그 후 양 아버지도 감옥에 가시고 13살 된 누나가 돌보아 오다가 누 나 마 져 보호소에 가고 나서 현재는 배다른 동생을 데리고 돌아오신 어머니 덕분에 학교에도 열심히 나오고 있습니다.
3월 21일은 10여명이 유치원 졸업하는 날입니다. 해마다 1등한 학생과 그의 부모에게도 졸업 연설을 할 기회를 줍니다. 쟈스민은 3살 때 아주 먼 시골에서 이곳 마닐라로 이사를 와서 우리 학교에 입학을 했고 벌써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연설에서 ‘마닐라에서 이곳에 왔을 때는 영어도, 국어(따갈로그)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우리 딸 쟈스민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루 동안 배운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전달해 주는 어린 선생이 되어 준 덕분에 지금 따갈로그로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었고, 영어도 조금씩 하게 되어 제 스스로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듣고 관중들이 박수와 함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미카엘이라는 남학생은 앞으로의 희망은 신부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방에 가면 작은 제단이 만들어져있고 많은 성상들도 묘서 놓아서 성인들 이름을 거의 기억하고 있으며 그가 놀 때는 자기 방에서 미사 드리는 일이 그의 놀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자기 담임 수녀님에게 와서 제 방에 와서 기도해 달라며 초대도 하고, 토요일 우리가 급식하는 날 엄마에게 졸라서 빵과 마요네즈를 바르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어른스럽게 보였답니다. 그리고 졸업하는 날 자기 담임수녀님께 볼펜 통을 사서 직접 영어로 “라니 수녀님 저는 영원히 수녀님을 잊지 못할 것이며,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수녀님들 각자에게도 사랑한다는 컵을 선물로 주더군요.
모든 수녀님들은 졸업생들의 이름을 거의 기억하게 만들뿐 아니라 당연히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 1명이 금년에 소신학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보람된 사도직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면서 하느님이 늘 함께 하시고 섭리해 주심을 굳게 믿으면서 계속 우리의 길을 갈 것입니다.
또한 여러 형제자매님 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와 하시는 사업에도 풍성한 은총이 함께 하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필리핀 메리루이스몬테소리 스쿨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