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베트남 호치민 - 은인들을 위한 베트남 천사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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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7-08-31 16:49 조회1,083회 댓글0건본문
은인들을 위한 베트남 천사들의 기도
베트남 호치민
Sr. 박은숙 리오바
씬짜오~~안녕하세요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싶어주는 일은 행복입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베트남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에서 4시간30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눠지고, 우리나라의 3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도인 하노이는 북부, 저희 수녀원이 있는 곳은 남부 호치민입니다.
사회주의 나라이지만 종교의 자유로 평일미사에도 많은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새벽 4시 미사가 끝나면 5시부터 어린이들 교리가 있어서 성당 어린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7살 어린아이가 새벽부터 교리반에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때론 졸린 눈을 비비며 성당 교리실 문이 열리기 기다리는 아이들은 비포장 길을 3~4시간 걸어서 성당에 옵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아이들은 그렇게 걸어서 옵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 강렬한 햇빛 때문에 목이 마르고 허기지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는 마치 천사와 같습니다.
시골 어느 본당에는 어린이 레지오가 활성화가 되어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약 100정도 학생들이 꾸리아 참석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3개월 한번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에서 도와주는 지역에 찾아가면 짧게는 8시간 길게는 1박2일의 여행으로 사람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꼭 챙겨가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막대사탕, 작은 초콜릿입니다. 더워서 흐느적거리지만 아이들에게는 기쁨입니다.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행복한 아이들...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햇살이 뜨거워도, 오토바이 타고 엄마랑 오는 아이들의 얼굴은 행복합니다.
부모님의 장애로 가정의 수입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8살 형의 장애로 6살된 아이는 부모님과 경제적 모든 것을 형에게 양보하는 의젓한 아이입니다.
장애자인 아빠의 경제적 수입이 없어서 엄마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는 5살이 된 아이는 한번씩 도움을 줄 수 밖에 없는 현실에도 기쁘게 살아갑니다.
아이들보다는 부모님들이 대구대교구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의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구대교구를 위해 늘 기도함을 잊지 않고 있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베트남에서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후원자분들에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