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 [2009-01-25] 세계에 전하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사랑 - 장효원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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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7-12-07 10:04 조회851회 댓글0건본문
세계에 전하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사랑
2009년도 해외 원조 주일(1월 25일)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러 있어라."(집회 22,23)
장효원 요셉 신부
사회복지회 사무국장
오는 2009년 1월 25일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1993년부터 새해를 시작하는 첫 달인 1월 마지막 주일에 전국 각지의 성당에서 모든 신자들이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날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세상이 지구촌으로 이어진이 시대에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이들에게 먹을 것을 전하고, 집을 잃은 이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주고, 전쟁으로 다친 이들을 치료해주는 것은 국내와 국외, 민족과 인종 등의 조건을 둘 수 없는 일이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의무입니다.
기후 변화, 식량의 연료화, 유가 상승 등 여러 이유로 세계적인 식량 수급이 어려워졌으며, 지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가난한 이웃들이 심각한 식량 위기로 인한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최근 식량 위기의 결과로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층이 1억 명 가량이 늘어났으며, 5세 이하 아동 중 35%가 영양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하였고, 세계식량기구(World Food Program)는 이러한 현상을 "국경을 가리지 않는 조용한 쓰나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인구를 모두 먹이고도 남을 만한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이러한 식량 위기는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적절하게 분배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의 생명과 나의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깨닫고 '나에게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게 긴요한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의 실천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입니다.(백주년 36항)
이에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적인 해외 원조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카리타스(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2009년도의 중점 사업을 세계 식량 위기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두고 국제 카리타스의 회원 기구로서 전 세계162개 카리타스들과 함께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난한 나라의 구호와 개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 카리타스의 해외 원조 사업을 위해서는 신자 여러분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2009년 1월 25일, 해외 원조 주일에 전국 본당에서 시행되는 나눔 운동을 통해 우리한국 교회의 사랑을 보여줍시다.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웃"을 찾아, 모든 것에 앞서는 사랑을 실천해온 그리스도교의 오랜 전통을 따르며,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기 위하여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을 모읍시다.
해외 원조를 위한 실천, 이렇게 가능합니다!
기도 중에 -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관심과 참여로 - 국제적 재난과 가난한 이들의 권익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세요.
생활 속에서 - 물, 음식, 생활필수품 등을 아끼며 검소한 생활을 하시고, 이를 모아두세요.
가족 추억 만들기 - 기념일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후원하시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드세요.
해외원조후원회에서 - 금액, 기간에 제한 없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해외 원조 후원 문의 053)253-9991
[발췌] 대구주보 2009년 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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