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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연중 캠페인 - 중독 (이유미 아나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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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7-12-27 14:36 조회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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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연중 캠페인

중독을 치유하는 성

 

이유미 아나다시아 | 대구서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현대사회는 대인관계의 두려움과 어려움을 처리하기 위해 알코올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인간의 특정행동이 중독의 대상이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 년동안 다양한 중독현상들이 우리 일상에 너무도 가깝게 다가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알코올중독, 도박중독, 인터넷 게임중독, 약물중독, 니코틴중독에서부터 스마트폰, SNS, 카페인, 성, 쇼핑, 성형, 미디어, 일, 운동, 음식 등 무수히 많은 현상들이 중독이라는 이름으로 대상화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마약류 등 물질중독은 인간의 뇌기능을 손상시켜 조절능력을 상실하게 하고 대인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결국 심신이 황폐화되고 중독증이 가속화됩니다. 또한 어떤 행위와 과정이 뇌의 보상회로 및 그와 관련된 역에 향을 주어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행위중독은 많은 고통과 부정적 결과를 동반합니다.  최근에는 교실까지 스며든 불법도박에 위기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게임도 즐기고 용돈도 벌 수 있다는 호기심에 시작한 인터넷 게임에 빠져들어 쉬는 시간은 물론 수업시간에 도 게임은 계속되고, 도박게임비를 모으기 위해 수시로 용돈을 타내고, 부모 몰래 집안의 귀중품을 내다 팔아 판돈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적 체계가 어떻게 인간을 중독에 빠지 게 만드는가에 관해 연구한 학자 앤 윌슨 섀프 (Anne Wilson Schaef)는 “중독은 우리가 무기력해지는 어떤 과정이다. 그것은 개인적 가치에 맞지 않는 것들을 행하고 생각하게 하며, 우리가 점진적으로 더 충동적이고 강박적이 되도록 하면서 우리를 통제한다. 중독의 확실한 징후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 하며, 부정하고 은폐하려는 긴급한 필요에서 나타난다. 중독은 우리가 포기하기를 원하지 않는 어떤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중독에서 비롯된 마음의 방어기제들과 교묘한 술책들은 우리의 궁극적인 관심을 왜곡시키고 혼을 고갈시키며 성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중독은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정이 필요하며, 마지막 단계는 성적 회복입니다. 중독의 치유과정에서 성은 매우 중요하며, 내적 변화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힘이 유지가 됩 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 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로마 12:2)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이 진 정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정화하고 매일 성찰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대구주보 발췌 -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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