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대의 산불이 열흘을 넘기면서 진화와 재발화가 반복됨에 따라 연일 산불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달성군, 대구소방본부, 군부대, 미군 등에서 투입된 수백명의 산불진화인력이 수고로 지쳐가고 있다. 

이에,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최광경 비오 신부)는 산불진화인력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는 지난 3월 8일 가창면사무소로 후원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9일부터는 카리타스자원봉사센터 밥차를 통해 산불진화인력의 아침, 저녁식사를 제공함과 아울러 산불현장용 점심식사로 주먹밥도 함께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카리타스자원봉사센터(문상화 총단장) 봉사자, 대구카리타스 종사자, 인근 가창/상동성당 사회복지위원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매일 새벽 5시부터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150~250명에게 국밥을 제공하고, 동시에 400인분의 주먹밥을 만들어 화재현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11일 저녁 6시부터는 화재진압을 마친 요원들의 저녁식사까지 제공을 시작하였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국장(최광경 비오 신부)은 “아침저녁 뵐때마다 힘들게 지친채 식사하시는 산불진화요원들을 보며 함께 아픔을 느꼈다. 십여일째 산불진화를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될때까지 대구카리타스가 함께하겠다”라며 산불진화와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창 산불과 관련된 식사와 후원물품 등 모든 지원은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공식후원회인 “밀알회”의 후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