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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로우신 아버지
참 생명을 주시기 위해 당신 농원에로
저희를 부르셨음에 감사하나이다.
썩지 않으려는 밀알은
한알 그대로 남아있을 뿐이기에
더 큰 생명을 얻기 위하여
지금 저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묵상하며
자신을 비우고자 하나이다.
비록 저희의 노력과 정성이 미약하오나
마침내 풍성한 알곡으로
당신 곳간에 갈무리될때까지
인내하며 봉사하겠나이다.
저희의 작은 나눔이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과 장애인들에게
재활의 희망과 기쁨이 되기를 바라나이다.
하오나 이로써 저희가 자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가장 미소한 형제와 가진 바를 나눔으로써
그들안에 계시는 당신 아드님을 뵈오리이다.
보잘 것 없는 저희의 나눔이
그리스도의 생명을 이웃에게 베풀어
그리스도 부활의 증언이 되게 하소서.
이로써 당신께는 영광이
저희에게는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